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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중국 석탄 수출, 유엔 제재 이후 급감


지난 3월 북한 접경 도시 신의주의 압록강변에 석탄이 쌓여있다. 강 건너 중국 단둥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료사진)

지난 3월 북한 접경 도시 신의주의 압록강변에 석탄이 쌓여있다. 강 건너 중국 단둥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료사진)

올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은 석탄이었지만 수출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의 대중 수출품목에서 석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집계 결과, 북한은 올해 상반기 약 4억8천만 달러어치의 석탄을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액수로는 2015년 상반기보다 약 15%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에 따라 북한의 주력 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석탄은 철광석과 함께 대북 교역이 제한되는 물품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대북 제재 조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한 지난 4월부터 석탄의 대중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해 눈길을 끕니다. 지난 4월 석탄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38%나 줄었고, 5월과 6월에는 각각 28%, 17% 줄었습니다.

이렇게 2분기 들어 많이 감소한 석탄 수출이 올해 상반기 대중 수출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북한의 전체 대중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습니다.

석탄에 이어 의류제품군인 남성 재킷과 여성 재킷, 그리고 여성 코트가 각각 9천700만 달러, 5천300만 달러, 4천600만 달러어치가 중국에 팔려 수출 순위 2, 3, 4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북한의 주력 수출품으로 떠오른 의류제품은 석탄과는 달리 대부분 수출량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밖에 철광석 수출은 3.9% 증가했고, 수산물은 12% 늘었습니다.

반면 대중 수입 부문에서는 합성필라멘트사의 직물이 7천5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품목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14% 증가했습니다.

이어 사과와 배가 6천800만 달러로 2위, 화물자동차가 5천600만 달러로 3위, 그리고 석유제품이 4천7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과와 배 수입은 2015년 상반기보다 무려 418% 증가했습니다.

2016년 상반기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전년도보다 5.3% 늘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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