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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등 갈등 지역에서 어린이 체포 고문 사례 증가'


내전을 피해 터키의 시리아 접경 수루크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자료사진)

내전을 피해 터키의 시리아 접경 수루크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 (자료사진)

전세계 극단주의 단체들에 맞선 작전 수행 과정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구금되거나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같은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예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그리고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작전을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영토, 나이지리아, 시리아 등 6개 갈등 국가들에서 구금되는 어린이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경우 적어도 1천433 명의 어린이들이 구금됐고, 풀려난 어린이는 436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4살의 아흐마드 알 무살마니 군은 지난 2012년 당시 휴대전화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통치에 항의하는 노래를 저장해 놓은 것이 적발돼 체포된 뒤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또 ISIL이 차지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소녀 58 명을 포함해 적어도 314명의 어린이가 테러 관련 혐의를 받거나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이밖에 나이지리아 군도 보코하람 반군과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부분 남성들과 9살 또래의 소년들인 수 천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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