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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 한반도 문제 깊은 관심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가 지난 14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서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가 지난 14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서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확정된 팀 케인 상원의원은 북한 문제에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출신으로, 의정 활동에서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3년 버지니아 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다뤘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인 케인 후보는 의사진행발언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북한을 미국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지역구에서 발행되는 신문인 ‘버지니언 파일럿’과의 인터뷰에도 외교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적극적인 대북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케인 후보는 전세계는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비국가 테러단체 세 가지로 나뉜다며, 미국은 보다 구체적인 외교, 군사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공격 등 문제가 터진 뒤에야 반응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비판입니다.

케인 후보는 특히 북한, 중국, 이란, 러시아를 권위주의 정권으로 규정하고, 이들 나라들에 능숙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때로는 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케인 후보의 이 같은 대북관은 올해 2월 10일 상원 전체회의가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법’을 심의할 때도 나타났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케인 후보] "The United States has to undertake a more proactive approach to North Korea..."

미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하며, 제재법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에 강력한 정책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훌륭하다는 지적입니다.

케인 후보는 대북정책에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도록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미-중 대화에서 북한 문제를 더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케인 후보는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조속한 석방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케인 후보] "As we move forward with our strategy on North Korea, we have to prioritize..."

케인 후보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버지니아주립대학 학생인 웜비어 씨를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전략을 추진할 때,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의 안전한 귀환을 우선순위를 두고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인 후보는 올해 대북 제재법에 찬성 표를 던진 외에도 워싱턴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벽을 건립하는 법안 (S.1982)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113대 회기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 (S.Con.Res.20)을 대표 발의했고, 전문직 한국인들의 미국 체류 문호를 넓히는 법안 (S.2663)에 공동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통일 관련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국제 규범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면 한반도의 긴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 부통령은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사임할 경우 1순위로 대통령 자리를 승계합니다. 또 국가안보회의의 일원이며 각종 국가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거나 대통령 특사 등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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