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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산둥성 지난 행 정기노선 편성한 듯...관광객 유치 목적


중국 언론이 지난 5월 북한 평양과 중국 산둥성 지난 시 구간을 운항한 고려항공 직항노선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고려항공 스튜어디스들이 지난공항에 도착해 케이크를 받는 모습. (자료사진)

중국 언론이 지난 5월 북한 평양과 중국 산둥성 지난 시 구간을 운항한 고려항공 직항노선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고려항공 스튜어디스들이 지난공항에 도착해 케이크를 받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달까지 사흘에 한 번 중국 산둥성 지난으로 전세기를 띄웠던 북한 고려항공이 최근 주 2회 정기노선을 편성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북한 고려항공이 최근 지난 행 여객기를 띄운 건 지난 15일과 18일, 22일, 25일입니다. 모두 월요일과 금요일로, 지난 2주 간 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했습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고려항공 JS561 편은 총 4차례의 운항 모두 오후 3시쯤 평양을 출발해 오후 4시30분 지난 야오창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JS562로 편명을 바꿔 오후 6시20분 평양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고려항공은 5월31일부터 6월24일까지 총 9차례 지난 행 전세기를 띄운 바 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해당 항공편은 요일에 상관 없이 사흘에 한 번씩 운항됐습니다.

그러나 3주 만에 재개된 이번 항공편은 월요일과 금요일, 같은 시간에 운영돼 고려항공이 지난 행 정기노선을 편성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처음 고려항공이 지난행 항공기를 띄웠을 당시, 현지 언론 등은 지난-평양 간 정기노선이 개설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세기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탑승을 앞두고 있었으며, 이들은 평양과 묘향산, 개성 등 3곳을 둘러보는 3박4일짜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돼있었습니다. 요금은 1인 당 4천 위안, 미화 600 달러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난 행 정기노선 역시 관광객 수송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러시아의 안토노프 An-148 기종으로, 약 80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를 포함해 해당 항공편이 지금까지 13차례 운영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에서만 약 1천 명의 중국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한편 지난과 비슷한 시기에 개통된 칭다오와 평양 간 전세기 노선은 주 2회 정기노선으로 신설될 것이라는 칭다오 당국의 발표가 있었지만, 지난 6월 운항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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