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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력사용량 최고치...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본격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여행객이 북적이고 있다.

본격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여행객이 북적이고 있다.

진행자)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도 한국도 무더운 날씨가 연일 화제의 뉴스네요. 한국의 찜통더위 소식을 전해드린 것도 꽤 오래전부터인데,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군요?

기자) 무시무시한 열돔 현상으로 산불이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부지역에 비해서는 나은 상황이지만, 체감온도가 48도까지 올라갔다는 한국의 날씨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잔뜩 기대했던 장마전선은 잠깐씩 내리고 마는 소나기 형태로 그치고 말았는데요. 주말에 이어 오늘도 남부지역 대부분이 폭염경보에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주의보 속에 하루를 보냈구요. 무더운 날씨에 전력 사용량이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을 사용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오늘 정오에 7천905만kW를 기록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수준 전력 사용량을 경신한데 이어 오후 3시에는 8022만kW까지 치솟아 전력 예비율이 10.9%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하루 전력공급 능력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전력수요를 얼마로 정하는 가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달라집니다. 보통은 여름철 보다 겨울철에 최대 전력기록이 나오는데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에 전력사용량 수급조절에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25일)은 전력 최대 공급능력은 8895만kW였구요. 한국 정부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상업시설의 문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와 공공기관의 실내 냉방온도 준수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15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권장하는 냉방온도가 있군요?

기자) 26도입니다. 공공기관과 건물은 물론이고 서울의 경우 도심 사업장도 준수해야 하는 냉방온도인데요. 서울시에서는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앞으로 2주 동안 단속인력을 늘려 명동과 종각, 강남대로와 신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냉방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매일 미화로 440달러 씩 최대 7900달러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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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무더위 때문일까요? 비행기를 타고 외국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학생들의 여름방학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어제(24일) 인천국제공항에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몰려들었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은 한 부분이지만 2001년 개항이래 최대 인파인 18만9000여명으로 집계돼 뉴스가 됐는데요. 공항 출입국수속이 빠른 것으로 유명한 인천공항이지만 몰려드는 여행객들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줄도 길게 늘어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도 며칠 후면 깨질 것이라는데요.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31일 공항이용객을 어제(24일)보다 2000명 많은 19만1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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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초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한국 이야기입니다. 태어나는 아기보다 고령인구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한국의 국가적 고민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100세 이상을 사는 노인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은 반가운 느낌입니다. 100살이 넘는 고령자가 10년사이에 288%나 늘었다는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2005년 한국의 100세 인구는 961명이었습니다. 2010년 조사에서는 1835명이었는데요. 지난해(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다시 조사를 해보니100세 이상인구가 3159명이었습니다.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구요. 5년 사이에 72%가 성장한 것으로 오늘 통계청이 2015년 11월 기준으로 한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백수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항상 장수비결을 묻게 되네요. 이분들의 장수비결이 뭘까요?

기자) 고령의 노인인구 자체가 많아진 것도 있지만 의학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등 여러 가지 장수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인응답자들에게 장수비결을 물어봤다는데요. 제1의 비결은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생활습관이었고, 규칙적인 생활과 낙천적인 성격을 꼽았다고 하는데요. 응답자의 70%이상이 평생 술이나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나름 건강관리를 해 오신 분들이군요?

기자) 식사조절에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고, 독서와 TV시청,또는 라디오 청취 등의 취미를 갖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사귀는 것을 좋아해 노인정이나 마을회관 다니는 활동도 장수의 비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진행자) 그런데 남성 100세 보다는 여성 100세 인구가 훨씬 많군요?

기자) 3159명의 100세 인구 중에 여성이 2731명으로 86.5% 입니다. 평생 금주 금연했다는 응답이 70% 넘게 나온 이유가 설명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모든 100세 이상 고령자가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70%가 넘는 응답자가 치매나 고혈압, 골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전체의 13.7%가 안경이나 돋보기 등 시력 보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청기 등 청력보조기나 틀니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요. 일부 노인들은 전화 걸기와 가벼운 집안일과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했지만, 최근 사회적 추세에 따라 44.6%의 100세 노인들이 가족과의 동거가 아니라 노인 요양원 등 전문 간병인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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