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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미군기지 이전 반대' 오키나와 지사 제소


지난달 19일 6만5천여명의 군중이 몰린 일본 오키나와 현민대회. 참가자들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계획 철회와 미일 주둔군 지위협정(SOFA) 전면 개정, 그리고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해병대 철수 등을 요구했다.
지난달 19일 6만5천여명의 군중이 몰린 일본 오키나와 현민대회. 참가자들은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계획 철회와 미일 주둔군 지위협정(SOFA) 전면 개정, 그리고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해병대 철수 등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주일 미군 기지의 현내 이전에 저항하는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 지사를 상대로 재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나가 지사가 기지 이전과 관련한 중앙 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취지의 소장을 22일 후쿠오카 고등재판소에 접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법원의 화해안을 수용함으로써 일시 중단됐던 중앙 정부와 오키나와현의 법정 공방은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미-일 정부는 후텐마 미군 기지를 현내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지의 외부 이전을 원하는 주민들의 반대 속에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선거에서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 여론이 확인된 가운데, 이전을 강행하려는 아베 정권과 이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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