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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 주도 학생대표들 유죄판결


2년 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학생 대표들이 21일 법원 밖에서 판결에 앞서 민주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슈아 웡, 네이선 로, 알렉스 초우.
2년 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학생 대표들이 21일 법원 밖에서 판결에 앞서 민주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슈아 웡, 네이선 로, 알렉스 초우.

홍콩에서 2년 전 이른바 ‘도시를 점령하라’는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학생대표 3 명에게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조슈아 웡과 알렉스 초우는 불법 집회에 참여한 죄가 인정됐으며, 네이선 로는 시위 참가를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은 2014년 9월 26일 홍콩 정부시설 울타리에 올라타고 시민광장으로 알려진 법원 마당에서 홍콩의 완전한 자유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했습니다.

이후 홍콩에서는 대규모 군중이 참여한 가운데 79일 동안 주요 도로를 점거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이들 학생대표들의 형을 확정할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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