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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경찰 겨냥 총격, 3명 사망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17일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 명이 숨지고 3 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주변을 무장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17일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 명이 숨지고 3 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주변을 무장한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어제 (17일)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3 명이 숨지고 3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전 해병대원 개빈 롱 씨로, 롱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롱 씨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미 해병대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는 이라크에도 파병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경찰을 겨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와 범행 동기 등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 고위 관계자는 조사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이번 경찰관 살해 사건을 맹비난하고 이 같은 공격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개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각당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부주의한 행위들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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