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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일본, 남중국해 관여말라"


리커창 중국 총리. (자료사진)
리커창 중국 총리. (자료사진)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남중국해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오늘(15일)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국제법에 완전히 부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특히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에 직접 관계된 나라가 아닌 만큼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과장 선전하지도 간섭하지도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국제 질서에 근거한 규정들은 존중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아베 총리와 응웬 수안 푹 베트남 총리가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이번 판결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한 필리핀의 퍼펙토 야사이 외무장관은 중재재판소의 이번 획기적인 판결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에 자제와 냉철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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