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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 연기한 리암 니슨 "북한의 위협 우려"


영화배우 리암 니슨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배우 리암 니슨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6.25 한국전쟁의 전세를 극적으로 바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영화가 이달 말 한국에서 개봉합니다. 이 영화에서 유엔군사령관인 맥악더 장군 역을 맡은 유명 배우는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사령관 역할을 맡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유명 배우 리암 니슨 씨는 최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니슨 씨는 기자회견에서 남북한이 현재 실질적으로 전쟁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또 최근에 벌어진 사건들을 생각하면 영화가 공개된 뒤 북한이 자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슨 씨는 지난 2014년 말 발생한 북한의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암살 사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에 불만을 품고 이 회사 컴퓨터 전산망을 해킹해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리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해킹이란 남의 전산망에 들어가 정보를 빼내거나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니슨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에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의 전개 과정과 한국 특공대의 활약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이정재와 이범수 등 한국의 유명 배우들도 출연합니다.

[녹취: 영화 '인천상륙작전' 예고편]

맥아더 사령관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국 군과 유엔군이 부산 인근까지 후퇴한 6.25전쟁의 전세를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단숨에 뒤집어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칭송 받는 인물입니다.

니슨 씨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배우로,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그린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니슨 씨는 영화 개봉에 즈음해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맥아더 역할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지만, 실제로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맥아더 장군역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에서 7월 27일에 개봉하며, 이어 전세계 50개 나라에서 공개됩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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