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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헌장, 채택 40주년 맞아

  • 윤국한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76년 7월 미국 정부의 국제방송인 'VOA'의 제작 원칙을 담은 'VOA 헌장'에 서명했다.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76년 7월 미국 정부의 국제방송인 'VOA'의 제작 원칙을 담은 'VOA 헌장'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의 국제방송인 VOA의 제작 원칙을 정한 `VOA 헌장'이 채택된 지 12일로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976년 당시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서명한 이 헌장은 올해로 창설 74년째인 VOA의 기본원칙으로, VOA가 전세계 청취자들의 관심과 존경을 받는 주된 이유입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1976년 7월12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국제방송인 `VOA'의 제작 원칙을 담은 `VOA 헌장'에 서명했습니다.

`VOA 헌장'은 이후 오늘날까지 40년 동안 45개 언어로 전세계에 방송되는 VOA의 모든 방송 내용에 적용되는 기본원칙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방송 제작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규정한 이 헌장은 제일 먼저 `지속적으로 신뢰할 만 하고 권위있는 뉴스원으로서 역할'을 VOA의 사명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VOA의 뉴스는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종합적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만다 베넷 VOA 총국장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VOA가 "2차 대전 초기 창설 이래 청취자들에게 진실 만을 말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2차대전 암흑기와 격동의 냉전 시절, 그리고 전세계 테러리즘과 오늘날 지구촌 주민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VOA의 보도는 자유언론의 원칙을 수호함으로써 전세계에 모범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넷 총국장은 1942년 첫 방송에서 VOA가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우리는 진실 만을 말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헌장'이 규정한 두 번째 원칙은 공정성입니다. 헌장은 `VOA는 미국사회의 한 단면이 아닌 미국 전체를 대표하며, 따라서 중요한 미국의 사상이나 기구들에 대해 균형 있고 종합적인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베넷 총국장은 이에 대해 "미국 헌법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미국인들이 직면한 사회적 논란거리에 이르기까지 VOA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헌장'이 규정한 VOA의 세 번째 핵심 가치는 책임성입니다. 헌장은 'VOA는 미국의 정책을 분명하고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이들 정책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논의와 견해를 제시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VOA는 미국의 소리인 만큼 미국이 무엇을 표방하고, 또 어떤 것을 가치로 삼고 있는지 전세계 청취자들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미국의 대외정책과 국내정책을 정확하고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베넷 총국장은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정부에 대한 자국민들의 문제 제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VOA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40년 전 포드 대통령이 서명한 `VOA 헌장'은 VOA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청취자들의 관심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배경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VOA의 베넷 총국장은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종합적인 보도를 포함한 VOA의 핵심 가치는 바로 "자유언론의 원칙"이라며, "그 것이 바로 VOA의 지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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