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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접경 4개국에 대규모 병력 파병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의 위협을 받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4천 명에서 5천 명에 달하는 병력을 파견하기로 8일 결정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모인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대러시아 군사력 증강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폴란드에 병력 약 1천 명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국은 병력 650명, 그리고 독일은 500명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는 냉전 이후 나토의 가장 큰 규모의 군사력 증강입니다.

나토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해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러시아 인접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란드를 비롯해 발트 3국이 러시아의 위협에 취약하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발트 3국의 수도를 60시간 안에 점령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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