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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아르헨 출신 오헤아 퀸타나 임명


오헤아 퀸타나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 시절인 지난 2010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오헤아 퀸타나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 시절인 지난 2010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이 임명됐습니다. 오헤아 퀸타나 특별보고관의 임기는 1년이고, 최장 6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8일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최경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32차 이사회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5 명의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담당관을 임명했습니다.

[녹취: 현장음]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전협의 부족을 이유로 결정 연기를 주장한 끝에 임명의 적법성을 문제 삼았고, 결국 시간 상 문제로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최경림 의장은 8일 속개된 특별회의에서 지난 1일의 결정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경림 의장]

법률사무국에 자문을 구한 결과 지난 1일 자신이 내린 결정이 유효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겁니다.

최 의장은 새로운 인물을 인선하는 과정에서 유엔 회원국들과 더욱 폭넓은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헤아 퀸타나 신임 특별보고관은 물러나는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특별보고관 후임으로,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하며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게 됩니다.

오헤아 퀸타나 신임 특별보고관은 아르헨티나의 인권변호사로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 고문과 비정부기구 ‘아불라스 데 플라자 데 마요’의 법률 고문 등을 역임했고, 현재 아르헨티나 하원 인권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유엔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으로 활동하면서 폭넓은 직접적인 경험을 쌓은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오헤아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제출한 지원 서류에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등 유엔 보고서들을 통해 북한에서 수 많은 주민들이 최악의 인권 유린 상황 아래 살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정부는 호전성을 강화하면서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핵 문제로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며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헤아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도전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일하면서 미얀마가 군사정부에서 민간정부로 전환하는 것을 목격했고,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지원한 것도 그 같은 희망에서 비롯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특별보고관직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로 설치됐습니다. 임기는 1년으로, 최장 6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태국의 비팃 문타폰 특별보고관이 활동했고, 2010년 8월에 인도네시아의 마르주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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