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장마 속 폭염 강원도 해수욕장 개장... '한국 상징' 가수 싸이ㆍK팝 꼽혀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수상인명 구조요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수상인명 구조요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장마 소식이 잠잠해지더니 곧 바로 찜통더위가 찾아왔나 봅니다. 한국 전역에 오늘 폭염특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있네요. 날씨이야기부터 시작해보지요.

기자) 요즘처럼 변덕이 심한 날씨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장마에 비 피해가 많은 지역에 복구도 다 되기 전에 폭염 소식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32.7도를 기록한 단양을 비롯해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충청북도 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많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찜통 같은 날씨가 빚어졌고요. 오후 4시에는 노약자의 바깥활동을 제한하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오늘 낮 최고 기온도 32.3도로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진행자) 개점 휴업 상태였던 해수욕장에 활기가 생겼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6월초에 개장했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도 있지만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개장했는데, 쏟아지는 비 때문에 해수욕객들이 없었습니다. 장마가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장하는 강원도지역 해수욕장 92곳이 문을 열기 시작했구요. 뜨거운 날씨로 지친 사람들에게 개장 소식만으로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진행자) 강원도에 해수욕장이 상당히 많이 있군요?

기자) 강원도 동해안 지역으로 보자면 92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오늘 문을 연 곳은 고성 아래지역에 있는 66곳이구요. 고성지역에 있는 26개 해수욕장은 금요일(15일) 동시에 문을 엽니다. 강원도에서는 올해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관광객들을 3천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인명 구조 튜브를 단 드론이 하늘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BRIDGE ///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가수 싸이’와 ‘세종대왕’이 꼽혔다고 합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는 대중음악 ‘K팝’과 ‘한글’이 순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지요.

기자) 한국의 일간지 중앙일보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아이템) 인물이 무엇인지를 외국인유학생 355명에게 물어볼 결과입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상징 인물에는 벌써 몇 해 전에 말춤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화제가 됐던 ‘가수 싸이’가 최고로 꼽혔고, 한국의 문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두 번째 대표 인물로 꼽혔습니다. 그리고 피겨 여왕 김연아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국 대표 인물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 옛날 사람은 세종대왕이 유일하네요.

기자) 세대교체가 많이 된 셈입니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물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특히 외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한국’만의 독창성을 가진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에 최근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바둑기사 이세돌’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 선수’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꼽은 한국 대표 아이템, 상징물도 살펴보지요. 한국 대중음악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군요?

기자) 한국 대중음악 ‘K팝’ 때문에 한글 공부를 시작했고, 한국에까지 오게 됐다는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 대표상징 아이템 순위도 첫 번째가 ‘K팝’, 두 번째가 ‘한글’인데요. 다음으로는 ‘한식’, ‘한복’, ‘K뷰티’에 이어, 경복궁과 제주, 한강과 태권도, 한옥과 IT가 대표 아이템으로 순위에 꼽혔습니다.

진행자) 대부분이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담은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꼽은 가장 한국다운 상징물에 ‘비무장지대 DMZ’도 있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상징물도 한국 대표 아이템으로 인식하고 있구요. 관광도 하고 성형수술도 할 수 있는 의료관광국답게 ‘의료기술’이 한국 대표 아이템이라는 응답도 있었고요. ‘사주’, ‘노래방’을 꼽은 의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BRIDGE ///

진행자) 서울통신, 마지막 소식으로 태풍 대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국 정부가 태풍 대비 비상체계를 가동했다구요?

기자) 오늘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관계부처 책임자와 각 지역시도 책임자가 자리한 태풍 ‘네파탁’을 대비한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태풍 ‘네타팍’의 위치는 8일 현재 대만 남서쪽 260km 해상이고,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10일부터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예년과는 다르게 빠른 대응에 들어간 것입니다.

진행자) 그만큼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의미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큰 비를 뿌렸던 장마 때문에 지금 한국 곳곳에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시 태풍이 불고 큰 비가 내린다면 대규모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예상인데요. 그래서 올해는 과도할 정도로 선제 대응을 해서 막을 수 있었던 피해 앞에 망연자실 하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한국 국민안전처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72시간 전에 제주와 남해, 서해 지역의 선박을 항구로 피신시키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양수기와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출입통제를 내릴 예정입니다. 한국은 지난 몇 년 간 큰 태풍 피해나 수해가 없었는데요.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큰 피해를 맞을 수 있다며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태풍의 방향, 여전히 어디로 향할지 확정되지 않은 거지요?

기자) 태풍 네파탁의 오늘(8일) 밤 위치는 타이완 타이베이남서쪽 약 260km 해상입니다. 내일 밤에는 중국 푸저우 서남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을 지나고, 10일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11일 남부지방, 12일에는 한국 전역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의 기압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