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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성전환자 군 복무 전면 허용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30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전환자에 대한 군 복무 금지 조치 해제 방침을 밝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30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전환자에 대한 군 복무 금지 조치 해제 방침을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성전환 남녀에 대한 군 복무 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어제 (30일)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미군은 100% 모든 미국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미군의 임무는 국가를 방어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자질과 상관 없는 장벽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또 현재 군 복무 중인 성전환 남녀 군인들의 경우 즉각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다며, 더 이상 이로 인해 군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에는 현재 2천500명의 성전환자들이 복무 중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군은 이에 따라 앞으로 1년 안에 신체적, 정신적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성전환자들의 입대를 허용할 것이라고 카터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군이 이른바 성 정체성에 대해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정책을 공식 폐지한 지 거의 5년 만에, 또 여성들에게 모든 전투 병과를 개방한 지 1년이 안 돼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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