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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정찰기의 영공 비행 승인


지난 3월 러시아 국방부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Tu-154 정찰기(왼쪽)가 Su-34 폭격기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러시아 국방부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Tu-154 정찰기(왼쪽)가 Su-34 폭격기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국제 조약에 따라 러시아 정찰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개방영공조약(OST)은 14년전 체결된 것으로 회원국들간 상대방의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군사 시설 등의 감시를 허용함으로써 투명성과 국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올해 초 이를 근거로 자국 공군의 투폴레프(Tu)-154 정찰기가 미국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미국 의원들과 고위 국방 관리들은 러시아가 고성능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었습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등으로 냉전시대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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