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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의 캐나다 개최...기후변화 문제 등 논의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의회 행정 건물에 지난 26일 북미 정상회의를 앞두고 멕시코와 미국 국기가 걸려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의회 행정 건물에 지난 26일 북미 정상회의를 앞두고 멕시코와 미국 국기가 걸려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오늘 (29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회의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 전력량의 절반을 비탄소 발전으로 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는 약 3분의 1 가량의 전력이 풍력과 태양력, 수력, 원자력 등 이른바 청정에너지를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앞으로 10년 간 탄소 배출 규모를 2012년 수준의 40~45%까지 줄이는 등의 기후변화 대처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멕시코는 현재 청정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이 18%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4년까지 이 같은 비중을 35%까지 늘리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북미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의 3대 무역국이며,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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