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원 7명, 필리핀 해상서 무장단체에 피랍

인도네시아 선원 7 명이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무장단체들에 의해 납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지난 20일 술루 해에서 석탄 바지선을 운반하던 예인선이 무장단체들에 의해 나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선원 13 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렌토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억류된 국민 7 명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납치범들이 필리핀 반군단체 아부 사야프인지, 또 이들이 몸값을 요구하는지 등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부 사야프는 필리핀 정부에 이슬람 지역의 분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1990년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기도 했습니다.

아부 사야프는 지난 3월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0 명을 납치했다가 지난달 석방했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인질은 몸값을 받지 못하자 참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