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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 육상선수, 약물검사 통과시 올림픽 출전 허용"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이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장이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러시아 육상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 출전 금지 조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OC는 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허용했습니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18일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약물복용 검사 결과 은폐 등의 혐의로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의 징계를 리우 올림픽까지 유지하도록 결정한 바 있습니다.

IAAF는 그러면서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는 자국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리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바 있었습니다.

한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1일 이사회가 끝난 뒤 약물 복용으로 문제가 된 러시아와 케냐 선수들이 결백하다는 추정에는 심각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그러면서 IAAF가 명확하게 약물 복용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야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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