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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테러범 911 통화내역 공개, "이슬람 전사" 주장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총기 난사범 오마르 마틴 (자료사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총기 난사범 오마르 마틴 (자료사진)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인 오마르 마틴이 범행 도중 응급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이슬람 전사”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20일 공개한 마틴과 응급상담원의 전화 통화 내용에 따르면, 마틴은 아랍어로 신을 거론한 뒤 “자비로운 신의 이름으로”라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마틴은 이어 “난 올랜도에 있고 총기 난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마틴은 수 차례에 걸쳐 충성을 서약한 사람과 단체에 대해 거론했지만, 이 대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틴은 경찰에 의해 사살되기 전 위기협상팀과 세 차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마틴은 전화통화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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