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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법원 "텍사스주 난민 수용 거부 부당"


지난 2월 멕시코 국경지역 텍사스 알파소 시에 도착한 쿠바 난민이 이민국 요원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연방법원이 어제 (16일) 텍사스 주 당국의 시리아 난민 수용 거부 입장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난민 수용 방침에 텍사스 주 정부가 반대하면서 제기된 이번 소송에 대해 법원은 주 정부는 이민정책에 관한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 이후 비시민권자 이슬람인들의 미국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한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올랜도 사건이 있기 전에도 미국인들은 지지 정당에 따라 중동 난민 문제에 대한 의견이 확연히 나뉘어 있었습니다.

지난달 말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원들은 38%만이 시리아 등 중동 출신 난민들을 수용하는데 찬성해, 민주당원의 77%와 큰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공화당원 가운데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은 77%가 난민 수용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 회계연도에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난민으로 인정된 시리아인은 3천500 명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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