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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고위관리 아프리카 방문에 "대북제재 공조 차원" 확인


미 국무부의 토머스 컨트리맨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미 국무부의 토머스 컨트리맨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아프리카를 거론하며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토머스 컨트리맨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아프리카를 방문해 북한과의 관계 단절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대북 압박 공조 차원임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에릭 런드 대변인] “We are engaging partners around the world - including in Africa - to identify ways we can work together to ensure UNSCR 2270 is fully implemented.”

에릭 런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대변인은 16일 컨트리맨 차관보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를 방문한 목적을 묻는 ‘VOA’의 질문에, 미국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동반국들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의 완전한 이행 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아프리카의 동맹국들을 대북 제재 회피처로 삼지 못하게 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는 또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맺어온 쿠바와 아프리카 나라들을 상대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 정부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앞서 컨트리맨 차관보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VOA’ 기자와 만나, 아프리카 나라들이 북한의 핵 위협을 피하고 싶으면 우간다가 지난 5월 취한 행동처럼 북한의 돈줄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아프리카를 무대로 확산 활동을 벌일 가능성과 관련해 즉답을 피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릭 런드 대변인] “We look to all UN Member States to ensure the North Korea sanctions regime is effectively implemented, and to remain vigilant in the face of the DPRK’s constant attempts at sanctions evasion.”

런드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끊임없이 제제 회피를 시도하는 데 맞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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