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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훈춘 시, 북한 잇는 교통시설 확충 사업 계속


지난 2012년 중국 지린성 훈춘 시 취안허 세관을 통과한 차량들이 두만강 위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중국 지린성 훈춘 시 취안허 세관을 통과한 차량들이 두만강 위 다리를 건너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훈춘 시 당국의 북한과 관련된 교통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북-중 국경을 지나는 다리 건설을 포함해 무역 요충지를 잇는 도로 개선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훈춘 시가 추진하는 교통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서 북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훈춘 시 당국은 23개 교통기반건설 대상을 정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중요한 종합교통 중추도시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옌볜 지역 언론들은 중국 취안허와 북한 원정을 가르는 하천을 횡단하는 새 교량 공사가 오는 9월 중순 전에 마무리된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새 다리는 기존 교량보다 상류 쪽에 건설됐습니다.

훈춘 취안허통상구와 라선 원정통상구를 잇는 새 다리는 중국 쪽에서 조선 라선경제무역구에 진입하는 주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약 2천만 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된 새 다리는 길이가 약 550m에 달합니다.

훈춘 시 당국은 원래 있던 다리가 낡은 것으로 판단하고 2014년 9월부터 새 교량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중국 샤투오즈통상구와 북한 경원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훈춘 시가 이 사업의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훈춘과 라진항을 연결한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훈춘-취안허통상구-라진항을 잇는 전장 85.6km 도로를 고등급 도로로 개조하는 것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중국과 북한 당국이 건설비망록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춘 시가 속한 중국 지린성은 그동안 북한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국경도시들을 지역개발 창구로 키워왔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한 관련 교통시설 건설 사업은 중국의 변경통상구 개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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