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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북한, 핵탄두 10개 상당 핵물질 보유'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모습을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아래쪽에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가 보인다. (자료사진)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모습을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아래쪽에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가 보인다. (자료사진)

북한은 핵탄두 1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스웨덴의 연구소가 분석했습니다. 전세계 핵 감축 노력에도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사전문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스톡홀름평화연구소 SIPRI는 북한이 핵탄두 10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IPRI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전세계 핵탄두 규모를 추정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 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가동할 수 있는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배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세계 핵탄두는 1만 5천395 개로 전년에 비해 455 개 줄어들었습니다.

러시아가 7천290 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7천 개로 뒤를 이었습니다. 두 나라의 핵탄두 수는 전체의 93%에 달합니다.

지난 1년 간 전세계 핵탄두 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재고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SIPRI는 그러나 2011년부터 신전략무기감축협상 New START 이행에 들어간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감축 속도가 느리며, 두 나라가 대규모 핵무기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스 크리스텐센 SIPRI 연구원은 미국의 핵무기 현대화 계획은 핵무기를 감축하겠다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약속과 극명히 대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전세계 핵무기 숫자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핵무기 보유국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는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핵 보유국들은 핵 억지력을 국가안보 핵심 전략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령 중국이 국방 현대화를 통해 핵무기를 점점 늘리고 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도 핵무기 수를 늘리는 한편 미사일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톡홀름평화연구소는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을 핵탄두 보유국으로 꼽았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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