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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7월부터 북한 내 식품공장 4곳 추가 운영


지난 2008년 8월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품 공장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강화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8년 8월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품 공장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강화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는 다음달 시작하는 새로운 대북 영양 사업을 위해 현지 식품공장 4 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8일 발표한 ‘2016 WFP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다음달부터 현지에서 운영하는 식품공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금 부족 등으로 현재 6 곳만 운영하고 있지만 최대 4 곳을 더 운영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새로 시작되는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발맞춰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다음달 부터 평안남북도 등 8개 도, 60개 시군에서 주민 170만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양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기구는 지난 1998년부터 북한 당국과 공동으로 식품가공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공장 설비와 인력을 제공했으며, 세계식량계획은 식품 원료와 부품을 제공하고 기술을 전수해 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3년 전인 2013년 만 해도 평양과 신의주, 해주, 평성, 문천, 함흥, 혜산, 청진에서 총 14개의 식품가공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이들 공장에서는 영양과자와 물에 섞어 죽으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영양강화식품을 생산했습니다.

여기서 생산된 영양강화식품은 고아원과 탁아소, 소아병동 내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에 매달 제공됐습니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8 곳의 식품공장 운영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6 곳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매달 취약계층 1백만여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자금 부족으로 대상의 60% 수준 밖에 식량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의 경우 세계식량계획이 식량을 지원한 취약계층 수는 62만4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달 고아원과 탁아소, 소아병동 내 어린이 49만여 명과 임산부와 수유모 13만4천여 명에게 혼합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다음달부터 2년 6개월동안 진행되는 새로운 영양사업을 위해 1억2천6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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