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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평화지수 9년 연속 세계 최하위권'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탱크 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탱크 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지 못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특히 고도로 군사화된 점이 지적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의 평화지수가 9년 연속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호주의 민간단체인 경제평화연구소는 8일 발표한 `국제평화지수 2016’ 보고서에서, 북한의 평화지수는 2.844점으로 조사대상 163개국 가운데 150위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10년 전 시작된 이 조사에 2008년부터 포함된 북한은 지난해 151위, 2014년 153위, 2013년 154위 등 올해까지 9년 동안 150위 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평화지수는 정치적 안정과 사회적 갈등, 무력충돌 등과 관련 있는 23개 지표를 통해 측정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정치적 테러와 군비 지출, 군인 수, 핵무기, 수감자 수, 인접국과의 관계 등에서 세계 최악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고도로 군사화된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살과 폭력 시위, 폭력범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에도 테러리즘과 정치불안정의 증가로 전세계 평화수준이 악화되면서 지난 10년 간 계속됐던 세계평화 하락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시리아와 예멘의 내전이 심화되면서 올해 평화 수준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폭력에 의한 경제적 손실은 13조 6천억 달러로, 이는 전세계 해외 직접투자액보다 11배나 많은 금액이며,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13%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아이슬란드가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고 덴마크,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핀란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순서로 가장 위험한 나라로 지목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은 103위, 한국은 53위, 중국은 120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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