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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 세계 최악'


지난 2013년 7월 신고하지 않은 무기와 전투기 부품 등을 싣고 항해하던 북한 청천강 호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됐다. 파나마 만사니요 항에서 경찰이 청천강 호에 실려있던 화물을 지키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7월 신고하지 않은 무기와 전투기 부품 등을 싣고 항해하던 북한 청천강 호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됐다. 파나마 만사니요 항에서 경찰이 청천강 호에 실려있던 화물을 지키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은 전세계 최악이라고 스위스의 민간단체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관련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전세계 소형무기 거래에서 투명성이 최악인 나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습니다.

스위스의 국제무기조사기관인 ‘스몰 암스 서베이’는 6일 발표한 ‘2016 소형무기 이전과 투명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버먼 국장] "They are Iran North Korea, Saudi Arabia and UAE…"

스몰 암스 서베이의 에릭 버먼 국장은 이날 보고서 발표를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4개 나라가 소형무기 거래의 투명성이 가장 낮은 나라로, 25점 만점에 0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총 7개 분야에서 43개 항목에 대해 최고 25점에서 최하 0점까지 나라별 점수를 매겨 거래 투명성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버먼 국장은 북한 등 4개 나라들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소형무기 거래 실태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적어도 1년 간 소형무기와 부품, 탄약 등을 1천만 달러 이상 수출한 적이 있는 49개 나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이 단체가 201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0점을 받아 52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소형무기 거래 투명성이 가장 낮은 나라로 기록됐었습니다.

한편 올해 보고서에서 소형무기 거래에서 투명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영국이 꼽혔고,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15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9위, 중국은 41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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