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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케리 "남중국해 문제 외교로 풀어야"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주변국들 사이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오늘 (6일) 개막연설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도 상당 부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내 무인도와 암초들에 중국이 공세적인 군사시설을 증강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문제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등 핵 확산 방지를 비롯한 여러 현안들에서 이번 대화가 중국과 미국 정부간 획기적인 협력의 기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웃나라들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차단할 수 있도록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중국 측에 철강과 알루미늄 등 과도한 생산 능력이 국제시장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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