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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미세먼지 대책 발표...한국 연구진, 지카 감염 '20분 진단' 키트 개발


한국 정부가 '범정부 미세먼지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대로에서 차량이 오가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가 '범정부 미세먼지 대책'을 확정해 발표한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대로에서 차량이 오가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미세먼지와 관련한 특별대책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있네요. 그만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 일텐데 오늘은 이 소식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기자) 국무총리가 주재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통해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10년 내에 한국의 미세먼지 수준을 유럽 주요도시의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요. 2015년 현재 23㎍/㎥인 서울의 미세먼지 수준을 2026년까지 18 ㎍/㎥로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비석탄연료 발전소로의 전환, 신재생 에너지산업 투자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친환경 자동차라면 어떤 자동차를 말하는 것인가요?

기자)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경유버스를 LNG연료버스로 바꾼 것도 한 예가 되겠지만 여기서 친환경자동차는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석유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청정에너지로 가동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심각한 상태에 처해있는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를 인접국가로 인한 외부적인 요인에 50%로, 30%를 경유 연료를 쓰는 경기도 지역 버스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노후된 경유차를 천연가스(CNG) 버스로 바꾸는 것과 동시에 미세먼지가 심할때는 노후 경기도 경유버스가 서울지역에 진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현재 17만4000대 정도인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150만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한국에 석탄으로 가동되는 발전소가 아직 많은가 보군요? 석탄발전소로 다른 연료 발전소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라구요?

기자) 현재 한국에는 53기의 석탄발전소가 있습니다. 석탄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 등 다른 발전소와는 달리 설계 수명이라는 것이 없었는데요. 40년을 기준으로 발전소 가동을 계속할 것인지 다른 발전소로 전환할 것인지를 따지기로 했는데, 미세먼지 속 황산화물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석탄발전소이기 때문입니다. 가동 40년에 가까운 석탄발전소 10기가 이번 특별대책의 고려 대상입니다.

이 밖에도 생활 속 미세먼지에 대한 지침도 세워졌습니다. 숯불을 이용한 고기구기 음식점 등이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하면 지원을 하고, 에너지 재생을 돕는 친환경건축물이 많아 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2020년 도로먼지 청소차도 476대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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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카바이러스 관련 소식입니다. 한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0여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개발됐다는 소식과 남성의 정액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진행자) 서울대병원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던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했습니다.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분리해 낸 것인데요. 지카바이러스 위험국가를 다녀온 여행객에게 임신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이유를 강하게 뒷받침해 주는 결과인데요. 서울대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남성이 임신한 부인관 성관계를 할 경우 태아에게 지카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최악의 경우 한국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을 다녀왔을 경우 두 달간, 확진을 받았을 경우 6개월간 성관계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간편한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소식도 들어보지요. 지카바이러스 관련 유전자 검사는 꽤 시간이 걸리는 검사인데, 진단과 관리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 같군요?

기자) 한국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단 키트 브라질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혈액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20분 후에 나타나는 표시를 보고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페스티 하피두(Teste Rapido)’라는 이름의 진단키트는 유전자양을 늘려 확인하는 분자진단(PCR)이 몇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는 것과 비교되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것인데요. 오는 8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보건당국이 이 진단키트의 생산 판매를 지난달 30일 승인했다는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가 한국에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연구진이 개발하고 브라질 보건당국이 승인을 했다는 것, 사전에 서로 협력관계가 있었나보군요?

기자)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단 키트는 한국의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과 면역진단키트와 바이러스검출소재 생산업체인 젠바디가 브라질 대표 국영제약회사인 바이아파마와 공동협력연구를 진행해 왔는데요. 지난해 9월 지카바이러스 등 열대성 바이러스 감염 진단키트 개발과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올림픽 개최를 미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이런 진단키트는 크게 활용 될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구팀은 임상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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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국경일을 앞두고 한국이 연휴를 맞은 분위기라면서요?

기자) 다음주 월요일 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국가 기념일인데요. 1년에 단 하루 조기를 게양하는 경건한 날이기는 하지만 오늘 일과를 마친 시각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한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나들이 떠나는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인천국제공항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이었습니다.

진행자) 연휴가 한 달에 한번 꼴로 돌아오는 것 같네요. 또 연휴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 가는 사람들의 몰린 공항 풍경도 뉴스가 되고 말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제주도로 갈 수 있고, 조금 더 멀리 일본과 중국 여러 도시로도 어렵지 않게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비행시간에 조금만 더하면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을 갈 수 있는 요즘인데요. 이번 사흘 연휴 동안 제주도를 찾을 여행객은 18만여명,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 세부와 괌, 태국 푸켓과 일본 도쿄 해외를 다녀올 여행객은 63만7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15만900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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