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여소야대' 20대 국회 개원...서울 도심서 대남전단 추정 풍선 수거


한국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각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끝내고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한국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각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끝내고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 새 국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첫 출근 날인데요. 여당 소속 의원보다 야당 의원이 더 많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부터 시작해 보지요.

기자) 지난 4월 13일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 당선자들이 의원 배지를 달고 여의도 국회로 출석한 첫 날입니다. 한국의 국회의원은 300명인데요. 지역구에서 선출된 의원이 253명, 정당별 득표수에 따라 선출되는 비례대표의원이 47석인데, 집권당인 새누리당 소속의원은 122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178명인 ‘여소야대’ 국회가 구성됐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여당이 법안 처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번 20대 국회가 지난 19대 국회 운영과는 양상이 많이 다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국회는 한국 최고의 입법기관이고,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을 하는 사람들인데, 오늘 국회 개원과 함께 법안 접수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국민을 위해서 지역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던 국회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의미입니다. 20대 국회 제 1호 법안신청자가 되기 위해서 보좌진들이 새벽부터 경쟁적으로 서둘렀다고 하는데요. 오늘 하루 23건의 법안이 접수됐고, 20대 국회의 1호 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의 신입 의원인 박정 의원의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이었습니다.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는 개성공단에 대칭되는 남북경제협력형특구(파주공단)을 파주 북부일원에 조성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고, 정치 상황에 따라 운영 차질을 빚었던 개성공단을 보완해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경제활성화의 발판으로 삼자는 취지가 담긴 법안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눈에 띄는 ‘효도법안’이 있었는데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효도법안’은 한국의 노인문제를 총괄하는 전담 노인청 신설하자는 내용입니다.

한국 국회의원은 연봉은 평균 11만 달러이구요. 9명의 보좌진의 지원을 받고, 항공기와 KTX,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권 등을 갖게 되구요. 65세 이후 사망시까지 월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 대상자가 됩니다.

/// BRIDGE ///

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풍선이 터져 흩뿌려진 전단이 발견된 경우였는데, 풍선과 함께 전단뭉치가 고스란히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볼까요? 어디서 발견됐습니까?

기자) 서울의 서북쪽 은평구 역촌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크고 길쭉하게 생긴 하얀풍선 2개가 전선에 걸려서 있었고, 그 아래 전단 뭉치가 달린 채로 새벽 3시 반쯤 인근 주민에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혹시 풍선을 터트리게 하는 폭발장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해 군 폭발물 처리단이 투입되기도 했었는데요. 타이머장치는 없었고, 아침 7시쯤 고압전선과 풍선을 분리했습니다.

진행자) 풍선에 달린 전단을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전단의 내용과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과 파주 등 접경가까운 지역에서도 대남전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2개의 풍선에 달려 있던 전단은 150여장이라고 하구요. CD와 모래주머니가 있었는데, 한국 정부와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 핵무기 개발의 당위성 등을 선전하는 내용이었다고 하구요. 경찰이 정밀 감식을 위해서 군에 인계했다고 합니다.

/// BRIDGE ///

진행자) 서울통신, 마지막 소식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이 1㎡에 거의 7만 달러나 한다는 소식입니다. 서울 명동에 전국 땅값 1위~10위 지역이 몰려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지요.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명동 어디쯤입니까?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에 있는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건물이 한국 최고로 비싼 금싸라기 땅에 세워져 있습니다. 1㎡에 한국 돈으로 8천310만원. 미화로 6만9천773달러였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낮은 도봉산 자연림 땅 값이 1㎡에 5910원(4.96달러)입니다. 서울의 가장 비싼 땅과 싼 땅의 차이 14000배였는데, 지난 2004년 이후 13년째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입니다.

진행자) 표현 그대로 ‘금싸라기’ 땅이네요. 1㎡에 해당하는 값이 그 정도면, 큰 건물 하나를 지었다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명동에 전국 최고 공시지가 땅 1위~10위가 다 있습니다. 화장품가게. 신발가게 옷 가게인 건물인데요.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쇼핑을 하는 명동지역은 한국 최고의 비싼 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도리 것 같습니다. 공시지가는 한국 전역을 45만필지로 나누어놓은 단위면적당 정부가 공식 조사해 발표하는 가격이구요. 이 기준에 따라 전국 2600만 필지에 대한 개별 땅값이 매겨지고, 각종 토지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이 매겨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주택지역 땅값은 상업지역 땅 값과 다른가요? 서울하면 비싼 주택값이 떠오르는데요. 일반 주택도 이렇게 비싼 곳이 있나요?

기자) 서울의 집값은 평균적으로 전국 최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 땅값 상승률은 5%가 조금 넘는데요. 외국인들의 투자가 많았고, 개발수요 때문에 인기가 높은 제주도 일부 지역 땅값이 20% 중반을 넘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서울지역 주택값이 제일 높은 편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역 땅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동부센트레빌아파트이구요. 1㎡에 1천295만원, 미화로 1만870달러였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