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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글' 지사, 탈세 혐의로 압수 수색


24일 프랑스 당국의 압수 수색을 당한 파리의 구글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24일 프랑스 당국의 압수 수색을 당한 파리의 구글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프랑스 당국이 탈세 혐의로 미국의 인터넷 기업 구글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세무당국은 24일 경찰과 조세 당국자, 컴퓨터 전문가 등과 함께 파리 중심가에 있는 구글 사무실을 수색했습니다.

구글은 유럽에서 파리와 런던 등 여러 유럽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면서 본부는 법인세율이 12.5%로 가장 낮은 아일랜드에 두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이에 대해 구글이 자국에서 내는 이익을 다른 나라로 빼돌리고 있다며 지난해 6월부터 탈세와 조직적인 돈세탁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파리와 런던 등에 있는 지사는 완전한 사업체가 아니며 아일랜드 본부의 보조 역할을 할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2월 구글이 프랑스에서 16억 유로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글은 앞서 지난 1월 영국과는 체납 세금 1억3천만 파운드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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