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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장관 "지금은 남북 대화 아닌 비핵화 압박해야"


홍용표 한국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홍용표 한국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홍용표 한국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지난 20일 한국 ‘동아일보’와 일본 ‘아사히 신문’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북 교류 협력이 아닌 비핵화를 압박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 정권의 거듭되는 군사회담 요구는 “핵개발 책임을 덮고 넘어가려는 면피용”이라며 제의를 일축했습니다.

“군사회담을 잘못 받아들이면 1보 전진하려다 (남북관계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비핵화 얘기 없이는 진정한 평화를 위한 대화도 어렵다”는 겁니다.

홍 장관은 또 “북한의 7차 당대회가 장기적으로 김정은 체제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23일 홍 장관과의 인터뷰 소식을 전하며 오는 9월 북한인권법이 발효되면 한국 내 탈북민 2만 8천 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장관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북한 내 인권 유린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탈북민들을 인터뷰하고 법무부도 참여해 기록의 증거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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