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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객기 석달만에 쿠웨이트행...정기운항 재개 불투명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내부. (자료사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내부. (자료사진)

지난 석달간 운항을 중단했던 북한의 고려 항공이 쿠웨이트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기노선 재개를 의미하는지는 불확실합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북한의 고려항공이 쿠웨이트 노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에 따르면 평양발 JS161 편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2시9분 경유지인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다음날인 18일 오전 12시20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평양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의 비행시간은 6시간52분, 이슬라마바드에서 쿠웨이트 시티까지는 3시간39분이 걸렸습니다.

이후 평양 행 JS162로 편명을 바꿔 단 해당 항공기는 같은 날 새벽 3시38분 쿠웨이트 시티를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고려항공은 최근 몇 년 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이슬라마바드를 경유하는 쿠웨이트 노선을 운영해왔습니다. 이 노선은 주로 중동의 북한 노동자들을 수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지시간으로 2월23일 오전 4시44분 쿠웨이트 공항을 이륙한 기록을 남긴 고려항공은 3월과 4월 쿠웨이트 행 항공편을 띄우지 않아 해당 정기노선을 중단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선 고려항공이 쿠웨이트 시티 정기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전히 고려항공의 영문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시간표에는 해당 노선이 제외된 상태고, 이번 고려항공 편 역시 셋째 주 화요일에 운항돼 매월 마지막 주로 편성됐던 기존 스케줄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VOA’는 해당 노선의 재개 여부를 묻기 위해 고려항공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JS161과 JS162편을 운항했던 동일 항공기는 다음날 평양과 베이징 왕복 노선에 투입된 뒤 한반도 시간으로 20일 새벽 2시 현재 평양 순안 공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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