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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한 러시아 요트 이틀만에 석방


지난 8일 부산 국제요트대회 모습 (자료사진)
지난 8일 부산 국제요트대회 모습 (자료사진)

북한 당국이 억류 중인 러시아 요트를 석방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15일 밝혔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러시아 타스 통신에 해당 요트가 북한 김책항에서 출항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요트의 선장, 승무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계속해서 북한에 요트를 억류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마체고라 대사는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주재 유리 보치카료프 러시아 총영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에 요트가 억류됐던 함경북도 행정부 대외관계 지도부와 만남을 갖고 “잘못된 판단으로 억류 사건이 발생했다는 해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보치카료프 총영사는 요트가 평양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10시에 출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엘핀 호는 최근 한국 부산에서 열린 요트 경주대회에 참가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중이던 13일 북한 고성에서 129km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북한 경비선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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