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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영국 EU 탈퇴, 장기적으로 손해"


1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오른쪽)와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왼쪽)과 런던에서 만났다.
1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오른쪽)와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왼쪽)과 런던에서 만났다.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하는 이른바 '브렉시트'가 심각한 위협이고 영국을 불황에 빠트릴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경고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13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경제학자 대부분은 브렉시트가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라는 데 동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로 하면 시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특히 영국 경제에 최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다른 많은 국가, 그리고 국제기구들과 함께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서대양조약기구, 나토의 전 수장이 최근 영국 데일리 텔레크라프지에 편지를 보내 이른바 브렉시트가 서구의 적들을 도울 것이고, 국제사회에서의 영국 영향력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달 런던에서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 지위가 영국이 국제사회에서 발휘할 영향력을 키워준다고 지적하며 EU에 잔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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