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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엇갈린 의견 지속


지난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

작년 말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2차 세계대전 종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두 나라 국민들이 엇갈린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신문 ‘한국일보’와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최근 두 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는 73%가 합의를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일본인 응답자는 4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38%만이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데 대한 평가에서도 한국인 응답자는 77%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일본인은 6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에서도 한국인은 찬성이 23%에 그쳤지만 일본인은 74%가 찬성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으로 해결됐다며 3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었습니다.

일본은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군의 관여와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현하고 관련 재단에 일본측이 10억 엔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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