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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대 베트남 무기금수 해제 검토'


지난달 21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가운데)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방문해 남중국해 상황을 논의했다. (자료사진)
지난달 21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가운데)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방문해 남중국해 상황을 논의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 금수 조처의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행정부 안에서 이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무기 금수조처가 완전하게 풀리면 미국과 베트남의 냉전 시기 유산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이 조처가 시행되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과 대치하고 있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몇몇 연방 의원들과 베트남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인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중국 해군력에 대응해 베트남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를 일부 해제한 후, 지금까지 소형 초계정 수척만 베트남 측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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