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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김정은에 공개 편지 "당 대회 계기로 인권 개선해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이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2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이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2일 보도했다.

국제 인권단체가 북한의 제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당 대회를 계기로 강제 노동을 근절하는 등 인권을 개선하라는 겁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를 며칠 앞둔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당 대회를 계기로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라는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슨 부국장] "Basically we’re concerned about the ongoing human rights violations that..."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서한의 주요 내용과 관련해 5일 VOA 에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특히 이번 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강제 노동을 동원한 것을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북한이 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70일 전투’를 벌여 수 많은 북한 주민들이 아무런 보상 없이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와 관련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보낸 편지에서 ‘70일 전투’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보상 없이 더욱 열심히 일하면서 충성심을 보일 것을 강요하는 한편, 각종 연설과 선전문구, 선전그림을 통해 ‘전투 계획’을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북한에서 1990년대 후반 시장 제도가 생기면서 국가의 강제 노력동원도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강제 노동은 모든 북한 주민들이 겪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7차 당대회를 계기로 북한 지도부가 자국의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를 시급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강제노동의 체계적 동원을 즉각 근절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로버트슨 부국장] "Kim Jungun should take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nto the ILO its.."

‘휴먼 라이츠 워치’의 로버트슨 부국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당국을 국제노동기구 ILO에 가입시켜야 하고 강제노동을 영원히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이 외에도 북한 당국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자국 내 인권 실태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북한 당국이 건국 때부터 지속했던 인권 유린 정책을 바꾸길 국제사회가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케네스 로스 대표 명의로 서한을 작성해 우편과 팩스로 평양에 보내는 한편 뉴욕과 제네바 유엔 본부 주재 북한 대표부에도 전달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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