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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수돗물 오염 사태' 플린트 방문


오염된 식수 사태로 어려로 겪고 있는 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 시의 물 저장 시설. (자료사진)
오염된 식수 사태로 어려로 겪고 있는 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 시의 물 저장 시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4일) 오염된 식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시간 주 플린트 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에서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나이더 주지사는 수 개월에 걸친 강물 오염 사태에 소홀히 대처한 것과 관련해 지역은 물론 연방 관리들과 의원, 시민활동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플린트에 사는 8살 소녀가 최근 편지를 보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대통령과 만나기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플린트 사태는 미시간 주 정부가 지난 2014년 예산 절감을 위해 디트로이트 상수도 시스템 대신 강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그로부터 수 개월 뒤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고, 현지 주민 10만여 명은 현재 안전한 마실 물과 씻을 물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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