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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TPP 실패하면, 중국이 경제질서 주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회원 12개국이 지난2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공식 서명식을 가졌다. (자료사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회원 12개국이 지난2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공식 서명식을 가졌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언론 기고를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 ‘워싱턴포스트’ 신문 기고문을 통해 세계가 변화함에 따라 경제 규칙들도 바뀌고 있다며 변화하는 규칙들을 중국 등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기회의 땅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TPP에 따른 관세 철폐로 미국 제품의 수출이 더 늘어나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TPP가 미국 경제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TPP가 통과되지 못한다면 미국 제품들은 고관세와 무역 장벽에 부딪히고 미국 근로자들도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PP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2개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 합의돼 공식 서명식을 가졌지만 각국의 비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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