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의 대형 무역 협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티아스 페클 프랑스 통상장관이 말했습니다.
페클 장관은 오늘 (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양보할 의사가 없어 양측 간 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은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어제 이번 협상 문건을 공개하면서, 기업들의 이익이 환경과 소비자들의 안전 보다 우선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는 또 미국과 유럽연합 28개국 사이에 협정이 체결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간 무역투자 협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번 협상이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