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탈북여성단체,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 열어


한국 내 탈북여성단체인 '뉴코리아여성연합' 주최로 북한인권 사진전이 열렸다.

한국 내 탈북여성단체인 '뉴코리아여성연합' 주최로 북한인권 사진전이 열렸다.

4월 마지막 주는 북한자유주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북한인권과 통일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탈북 여성들이 마련한 사진전도 그 중 하나인데요,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 모습이 담겨있는 40 점의 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미국의 대표적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지난 2004년 선포한 이래로 매년 기념하고 있는 북한자유주간입니다. 북한자유주간에는 다양한 토론회나 관련 문화행사들을 열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데요, 올해 북한자유주간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탈북여성단체인 뉴코리아 여성연합에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광화문 등지에서 북한 주민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열었는데요, 사진전을 주최한 뉴코리아 여성연합의 이소연 대표입니다.

[녹취: 이소연,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 “저희가 북한자유주간 행사 13회를 맞이하면서, 저희 단체에서 매일 매일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시회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고요, 우리가 그동안에 말로서, 그리고 여러 가지 행동으로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렸다고 한다면, 저는 이렇게 실제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 이 모습을 우리가 사진에 담아서, 저희가 그렇다고 이 사진을 꾸밀 수 있는 게 아니고, 있는 그대로 찍어 온 것이기 때문에, 이 사진을 통해서 그리고 전시라는 것을 통해서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 또 국제사회에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사진전에는 40 장의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요, 북한의 일반 주민들의 생활 모습이 찍힌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이소연,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 “북한이라고 하게 되면 상류층들, 평양이라는 북한하고 또 일반 주민들이 살아가는 북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양의 모습은 우리가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일반 주민들이 살아가는, 학생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구걸을 하는 것, 또 학교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 노는 학생인데, 축구공이 다 헤지고 신발이 다 헤진 이런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그 다음에 일반 주민들이 시장에 나와서 또는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는 여성의 모습, 이런 것들이 그냥 일상 북한 주민의 생활입니다. 그런데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이런 생활을 하는데, 북한 내에 지금 연락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꽤 됩니다. 지금 100% 탈북민에서 절반 이상 가까이가, 남겨져 있는 가족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고, 전화통화를 한다는 내용은 저희가 살아가는 일상, 일상을 전달하는 것이 북한에 우리 대한민국의 실상을 알리는 것인데, 거꾸로 우리가 북한의 실상을 다시 가져 온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루트를 통해서 북한의 실상을 아주 어렵게 우리가 사진으로 담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전시회장에서 열린 사진전이 아닌, 야외에서 열렸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대부분 행인들입니다.

[녹취: 관람객] “처음 보는 사진들이 상당히 생각보다 많고요, 다양한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었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이런 거를 많이 국민들한테 홍보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관람객] “어린 아이들이 특히, 너무 못 먹고 이렇게 병들고, 그래서 같은 동포로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런 게 얼마나 살기 어려운 건지 잘 알아요. 그렇죠, 한 50년 (대 쯤의 한국의 모습).”

“시골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진들은 보기 힘든 자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이런 어린이들의 아픈 모습이라든지, 서민들의 모습들,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가지고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는 관람객들도 있습니다.

[녹취: 관람객] “이 간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무거운 숙제죠.”

“같은 동포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고, 북한 실상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같이 연관시켜서 생각할 수 있고, 지원이나 대북협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으니까, 이런 사진전을 통해서 북한의 실상을 잘 알리는 것도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이라는 문제가 가족이 하나되는 문제라든가, 친구가 하나되는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나와 가까운 문제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만나는 문제일 수도 있다는 점을 더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진전을 주최한 뉴코리아 여성연합회원들을 비롯한 여러 탈북민들도 이번 사진전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녹취: 탈북민 관람객] “ 참 실감났고, 오히려 현실적인 그런 부분들, 어디에도 말 안 하던 그런 부분들이, 우리 통일이 된 이후에도 계속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참여도도 높았고, 북한에 대한 어떤 우리사회의 관심도도 커지고, 다시 한번 그런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새로운 결의도 다지고 단합도 하고, 그리고 서로 격려하면서 하는 이런 기간들이 참 필요한 것 같아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제 13회 북한자유주간은 끝났지만, 뉴코리아 여성연합에서는 앞으로도 매월 이 사진전을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계속해서 뉴코리아 여성연합의 이소연 대표입니다 .

[녹취: 이소연,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 “저희가 자유주간 행사가 4월 25일 월요일부터 일주일 간 이 사진전을 꾸준히 했는데, 저희 뉴코리아 여성연합에서 광화문이나 또는 서울 곳곳에서 이 사진 전시회를 매월 5일이나 10일 정도에 시간을 두고 저희가 꾸준히 전시회를 지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만들어가지고 첫 행사가 지금 자유주간 행사인데, 아마 이후로 5월부터 시작을 해서, 꾸준히 사진전시회는 저희 단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박은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