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해양관측선 1척이 필리핀 해군에 공식 인도됐습니다.
필리핀 해군 관계자는 미 해군 관측선 멜빌 호가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28일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50명의 해군 병력이 탑승할 수 있으며 여러 장비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때 필리핀에 미 해양경비대 쾌속정 보트웰 호와 해군의 해양관측선 멜빌 호를 양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앞서 필리핀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미 해안경비대 쾌속정 2척을 넘겨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에 양도받은 관측선으로 수로 탐사와 각종 학술 연구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