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노동가능인구 비율, 2020년에 정점


지난해 10월 북한 주민들이 출퇴근하는 평양 거리.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북한 주민들이 출퇴근하는 평양 거리. (자료사진)

북한에서 노동이 가능한 인구의 비중이 오는 2020년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북한의 사망률도 점차 늘어나 오는 2050년에 1천 명 당 12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전체 인구 가운데 노동가능 인구의 비율이 4년 뒤인 2020년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동가능 인구의 수는 오는 2030년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엔개발계획 (UNDP)는 2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 변화가 인간개발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예측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속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노동가능 인구가 증가한다고 설명하고, 해당 지역을 개발하는 데 이런 인구 구조 변화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과 2030년 사이 북한의 노동가능 인구 규모는 5%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2030년과 2050년 사이에는 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북한의 '중간 나이'는 현재 서른다섯 살이 채 안 됩니다. '중간 나이'는 총인구를 나이별로 세웠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해당 나이를 뜻합니다. 한국의 중간 나이는 현재 40세입니다.

그밖에 북한의 출산율은 현재 2명에 조금 못 미칩니다. 출산율과 관련해 유엔개발계획 보고서는 2045년과 2050년 사이 출산율이 2010년과 2015년 사이보다 약 0.81 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북한의 ‘사망률’은 2050년까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망률이 잠시 줄어든 뒤 점점 올라가 인구 1천 명 당 12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률'과 연관이 있는 노인 인구 비율도 북한에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약 15%를 기록한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오는 2050년 거의 2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 40%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따른 권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노동가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에게 공정한 고용 기회를 주며 투자를 늘리라고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젊은이들이 많은 나라에는 교육과 공중보건에 투자하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나라에는 공정하면서도 효과적인 연금제도를 마련하고 노령층의 일할 기회를 늘리라고 권고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