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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6자수석 "북한 추가 도발 시 중대 조치"


지난달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중국측 6자회담 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양자 회동을 가졌다. (자료사진)

지난달 18일 베이징을 방문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중국측 6자회담 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양자 회동을 가졌다. (자료사진)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 등 또 다른 도발을 할 경우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북 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22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현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바꿔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이후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는 ‘엄중한 상황’에 대해 양측이 우려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 한국, 중국의 3자협의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본부장은 전날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중국의 우다웨이 대표가 회동했고, 이어 22일 오전 자신이 성 김 대표와 만난 뒤 오후에 우 대표를 만났다며, 미-한-중 3국 연쇄회의가 열린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18일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 미-한-중 3자 회담을 제의했고, 중국은 이를 개방적인 태도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김 본부장과 우 대표의 회동에서는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입장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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