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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에너지난으로 하루 4시간 전력공급 제한


지난 11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주 구리 댐이 가뭄으로 말라 수면 아래 잠겨있던 나무와 댐 바닥이 드러났다. (자료사진)
지난 11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주 구리 댐이 가뭄으로 말라 수면 아래 잠겨있던 나무와 댐 바닥이 드러났다. (자료사진)

베네수엘라가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하루 4시간씩 전력 공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심각한 가뭄에 따라 수력발전소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일단 40일간 실시될 예정입니다.

베네수엘라 에너지 장관은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전력 공급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월부터 에너지 상황이 악화돼 대형 상점들은 운영 시간을 단축해 왔습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일례로 베네수엘라의 대표적인 맥주 생산업체인 ‘폴라’(Polar) 사는 자금난으로 생산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베네수엘라 맥주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이 업체 측은 이로 인해 1만 여명의 직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폴라와 같은 대기업들이 미국과 야합해 경제를 망치고 있기 때문이라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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