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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익스체인지 '지난해 북한인 458명에게 기업 경영 교육'


북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한 여성 노동자가 실을 뽑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한 여성 노동자가 실을 뽑고 있다. (자료사진)

싱가포르의 민간단체인 '조선 익스체인지'가 지난해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인 458 명에게 기업 경영에 대해 교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인들에게 기업 경영과 사업기법을 교육해 온 '조선 익스체인지' 가 2015년 활동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해외에서 두 차례, 북한에서 7차례 등 모두 9차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9 차례에 걸쳐 제공된 교육 과정에 참석한 북한인은 모두 458 명에 달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지난해 제공된 교육과정 가운데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사업체에서의 여성' (Women in Business), '젊은 기업인 연계망' (Young Entrepreneurs Network), 그리고 '지역개발 프로그램' (Provincial Development Program)을 들었습니다.

북한 안에서 진행된 '사업체에서의 여성' 프로그램은 주로 여성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촉진법, 사업관리, 재정계획, 효율적인 종업원 관리 등 여성들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내용이 교육됐습니다.

또 '젊은 기업인 연계망'으로 명명된 과정에서는 사업계획 작성과 제품관리, 투자자 유치 등 기업 경영과 관리에 관한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졌습니다.

'젊은 기업인 연계망' 과정은 북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수강자 가운데 선발된 11 명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 동안 '단기 경영자 과정'을 이수했고, 별도로 뽑힌 2 명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NTU)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밖에 평양과 라선 시 등지에서 진행된 '지역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방안과 경제개발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등이 교육됐습니다.

보고서는 또 눈에 띄는 개선사항으로 교육에 필요한 용어를 정리한 것과 수강생들에게 명함을 만들고 이를 이용하는 법을 교육한 것을 들었습니다.

한편 조선 익스체인지는 앞으로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북한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세금과 회계, 사업등록 절차 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수강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또 사업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는 방법을 집중 교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또 2016년에는 북한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창업지원센터 (Business Incubator)’ 설립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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