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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미 차관보 "북한에 다양한 수단으로 정보 유입"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자료사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자료사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북한 내부로 정보를 유입시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협력해 다양한 수단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이 국제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We are working to try to improve access to international information to the North Korean people. It is quite true that possession of CDs or thumb drives is a punishable offense in DPRK and we are concerned about not putting either third parties or the North Korean people themselves…”

러셀 차관보는 19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국무부가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하드 드라이브나 CD와 같은 매체를 북한에 반입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브래드 셔먼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에서는 CD나 휴대용 정보저장 장치 등을 소지하는 것이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제 3자나 북한 주민들을 즉각적인 물리적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는 설명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이 직접적으로 혹은 한국의 파트너들과 협조해 북한 주민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인들이 이 같은 노력과 `자유아시아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부터 혜택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니얼 러셀 차관보] “We work to provide access to information for the North Korean people directly and with our partners in the ROK.”

셔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물질이나 핵무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래드 셔먼 의원] “What worries me most is that North Korea will sell fissile material or a nuclear weapon.”

특히 지난 2007년 이스라엘이 폭격한 시리아 핵시설을 예로 들면서,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모두 북한 부품과 기술로 건설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셔먼 의원은 북한이 현재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1년에 3개의 핵무기를 제작하거나 혹은 적어도 이에 상응하는 핵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셔먼 의원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IL 등 비국가단체는 핵무기 판매 대가로 북한이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할 능력이 없겠지만, 이란 등은 북한의 핵무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로이터 통신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하면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약을 처방하는 것처럼 제재의 효력이 필요한 수준에 못 미칠 경우 투여량을 늘릴 수 있다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북 핵 실험 강행 시 미국, 한국, 일본이 “방어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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