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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3월 대북 식량 지원 전달보다 23% 증가"


북한 남포항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남포항에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 WFP의 3월 대북 영양 지원이 전달에 비해 23% 증가했습니다. 반면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실케 버 대변인은 1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달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60만 4천여 명에게 1천545t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달인 2월 62만4천여 명에게 1천260t의 식량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23% 증가한 규모입니다.

실케 버 대변인은 임산부와 수유모, 고아원, 유치원, 아동병원 내 어린이 등 북한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을 위해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3월 대북 지원이 전달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매달 북한 취약계층 220만여 명에게 식량을 제공하겠다는 이 기구의 당초 계획에는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케 버 대변인은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사업이 자금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당초 201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북한 내 87개 군 220만여 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양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목표액으로 1억 9천 600만 달러를 정했습니다.

하지만 13일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의 절반 수준인 1억 36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 3월 주민 한 명 당 하루 370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식량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식량농업기구 세계정보. 조기 경보국의 크리스티나 코슬렛 동아시아 담당관은 ‘VOA’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0g을 분배 했던 것에 비해 10% 감소한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3월 배급량은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 크게 못 미칠 뿐아니라 유엔의 1인 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61% 수준에 불과한 규모입니다.

코슬렛 담당관은 올해 북한 식량 상황이 지난 몇 년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대부분이 더욱 심각한 영양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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