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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안 미사일 발사…미 국방부 "발사 정황 감지"


2010년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

2010년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추정 미사일.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15일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반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했으나, 한미 군당국이 공동평가한 결과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정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가지 않았다며, 공중 폭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2007년 실전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4천㎞에 이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 전역과 괌 미군기지도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2기 중 나머지 한 기를 또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이달 1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14일 만입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정황을 전략사령부에서 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AADC)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북미지역에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전략사령부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북한이 스스로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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